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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Review/일상 Story

올해 내가 가장 많이 한 말 '코로나 때문에'...

by 연기햄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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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피셜지기 연기햄입니다.

 

올해 내가 가장 많이 한 말

코로나 때문에

...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죠?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간다는 말이

피부로 와 닿는 요즘이에요.


문득

올해 내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무엇인지 떠올려봤어요.

 

 

 뉴스에서도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등

사람들 간의 대화에서도

가장 많이 회자되었던 말이 아닌가 싶어요.

 

 

@CDC

 

바로

 

코로나 때문에

...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아도

사람 간의 관계가 소홀해져도

모든 것을 코로나를 핑계로

스스로 위안 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정체 모를

신종 바이러스는

지금껏 인류가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혼란과 아픔을 선사했고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죠.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세계적 경제위기는

실직과 폐업, 도산 등의 폐해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에

심리적 압박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상의 변화가 닥치며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빠진다는

'코로나 블루'

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도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덕분에 라는 말이

현실과 동 떨어진 표현이긴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코로나 덕분에

당연하게만 여겨왔던 일상의 소중함을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너무 감성적인 접근일까요?

 

하지만,

한 번쯤은 이러한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언제까지

현실을 부정하기만 할 것인가에 대한

진부한 고민에 조금이나마

해답을 주진 않을까요?

 

사람들의 사고가 언어를 만들지만

때론 언어가 사고를 만들기도 하죠.

 

남들이 그렇게 말하니

나도 그런 것 같고

힘들다고만 생각하면

계속 힘든 상황만 이어지겠죠.

 

 

삶이 고단할 때마다

되새기는 저만의 각오가 있어요.

 

힘은 들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쓰라고 있는 것이다.


모두의 힘이 한데 모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또 간절히 바라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올 한 해 입에 달고 살았던

코로나 때문에라는 말도 사라지겠죠?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립니다.

 

@백상예술대상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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