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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Review/일상 Story

김장 필수품 '빨간대야' 중금속 김치 될 수 있다?

by 연기햄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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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피셜지기 연기햄입니다.

김장 필수품 '빨간대야' 중금속 김치 될 수도 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 김치!

김치만을 위한 전용 냉장고를 만들어 낼 정도로 김치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데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준비에 한창인 분들이 많이 계실 거예요.

 

 

저도 올해는 친정집에 내려가서 김장에 손을 보탤 예정인데요.

어렸을 적, 빨간 고무대야에 김칫소를 버무리던 할머니가 싱싱한 절임배추에 김치소를 한껏 묻혀 입에 넣어주셨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안 그래도 붉은 김칫소가 빨간 대야에 담겨있어 더욱더 식욕을 자극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거 아세요?

김장철 필수품이었던 빨간 고무대야, 일명 '고무다라이'가 자칫 중금속 김치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사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김장철을 맞아 건강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식품조리 기구 사용법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이 빨간 고무대야 사용의 자제 권고였어요.

배추, 무를 절이거나 김치, 깍두기 등을 버무릴 때 흔히 빨간색 고무대야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빨간색 고무대야는 보통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묻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장철 대야를 사용하고 싶다면, 식품용으로 만든 합성수지(플라스틱) 재질이나 스테인리스 재질을 골라 쓰는 편이 좋다고 안내하며, 부득이하게 고무대야를 사용해야 한다면식품용 비닐을 깔고 김치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를 요구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

파뿌리, 양파껍질 등을 이용해 김장 양념용 육수를 우려낼 때도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 망(통)을 사용해야 한다고 해요. 양파망 안에 재료를 넣고 육수를 우리는 경우가 있는데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양파망은 높은 온도에 닿으면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어 식품 조리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고요.

 

ⓒ식품의약품안전처

플라스틱 재질의 조리 기구 역시 높은 온도에서 찌그러짐 등 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가열된 음식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해요. 플라스틱 국자나 바가지 등을 국 냄비에 넣고 음식과 함께 가열하는 경우도 있는데 플라스틱 대신 스테인리스 소재 기구를 사용하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전자레인지용'인지 확인해야 한다고도 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지막으로 식약처는 김장용 매트, 대야, 소쿠리, 바가지, 비닐, 도마, 고무장갑 등을 구입할 때 반드시 '식품용' 인지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이라는 단어 또는 아래와 같은 그림,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재질명과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이 표시되어 있으니 앞으로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

조리기구부터 꼼꼼히 따져보고 활용하여 모두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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