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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 Go!/견생 Story

산책길에 만난 '걸리'의 길냥이 친구들! 친해지길 바라~

by 연기햄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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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피셜지기 연기햄입니다.

 

밤 사이

그렇게 비가 내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 일찍부터 해가 쨍쨍하네요.

 

요 며칠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을 '걸리'를 위해

이른 산책을 다녀왔어요.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듯 바람도 선선하고

좋더라구요.

 

 

간만에

콧바람 쐬니

걸리도 신나 하고!

 

 

산책길에

동네 터줏대감 길냥이들도 만났어요.

자주 만나는 아이들인데요.

 

 

태풍에... 장마에...

아이들이 괜찮을까

걱정 되었는데

기특하게도 잘 견뎌줘서 다행이었어요.

 

 

고양이 세수 한 번 하시고

아침부터 숙면에 빠진 녀석도 있고!

 

 

특히

요 아이는

길냥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을 잘 따라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길냥이 친구들 만나면 챙겨주려 했던

간식도 가져나갔는데

역시나 잘 먹더라구요.

 

 

아!

이 친구는 배가 안고프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외면해버린 답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들인데도

걸리는 아직 이런 만남이

어색한가 봐요.

 

 

사실,

걸리가 보기와는 다르게

많이 소심하거든요.

겁도 많고

...

 

 

일단 저렇게 얼어붙고!

 

길냥이들이

잠깐이라도 움직이면

움찔움찔하고!

 

 

길냥이들한테

물이며 먹을 거 챙겨주고 있으면

한참을 바라보다

빨리 가자며 저를 빤히 쳐다보다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날씨도 상쾌하고

보고 싶었던 길냥이 친구들도 만나고!

 

 

오늘 산책은

#프레쉬 #로맨틱 #성공적

이었습니다.

 

 

우리 걸리는

아직 산책의 여운이 남았는지

밖을 한참 쳐다보더니

 

 

최애 분홍 방석 위에서

급 숙면모드에 들어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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