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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 뇌피셜/Music Story

[음악]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년 상반기 매출 2,940억 원 기록

by 연기햄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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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피셜지기 연기햄입니다.

 

오늘은 K팝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BTS(방탄소년단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이하 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BIG HIT Entertainment 이하 빅히트) 이야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빅히트는 지난 8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설명회(Big Hit Corporate Briefing with the Community 2H 2020)'를 개최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회사설명회에서 방시혁 의장(BIG HIT ENTERTAINMENT CHAIRMAN&CEO)은 코로나19 악재로 인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 결과 2020년 상반기 매출 2,940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2020년 상반기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다. 빅히트 역시 지금껏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을 걸어왔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혼돈을 맞닥뜨렸고 매 순간이 고비고 위기였다" 고 소회를 밝히며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16회, 유럽 7회, 그밖에 아시아 전역을 돌며 한 해를 멋지게 마무리하려던 BTS의 월드투어 계획이 전면 수정되며, 수개월간 수없이 많은 논의를 거듭해왔다" 고 전했습니다.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이어, "이러한 과정 속 새삼스럽게 느낀 것은 콘텐츠와 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빅히트의 철학과 가치가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다. 공연이 취소되어 실망했을 팬들에게 어떤 위로를 드릴 수 있을까, 어떤 콘텐츠로 고객을 즐겁게 해야 하냐 라는 현실 문제 해결과 동시에 미래의 새로운 콘텐츠도 함께 새롭게 준비해야 했다"며 "지금과 같은 시기에 더 중요한 미션 '뮤직 앤 아티스트 포 힐링(Music & Artist fot Hearing)',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기 위한 빅히트가 품은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야 했다. 원칙과 본질에 집중한 결과 앨범과 음원, 온라인 공연, 공식 상품,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였던 지난해와 유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손꼽았습니다. 빅히트 '위닝 포뮬러(성공 공식, winning formula)'의 요체 '빅히트 생태계'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레이블과 비즈니스, 그리고 팬덤을 연결하는 무한대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시공간이자 실질적인 사업 구조를 의미합니다.

 

 

BTS 이어 세븐틴까지... 날개 단 빅히트 레이블즈(BIF HIT LABELS)

빅히트는 콘텐츠 파워하우스로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훌륭한 아티스트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레이블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뉴이스트(NU' EST JR, 아론, 백호, 민현, 렌), 세븐틴(SENENTEEN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존,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등이 소속된 플래디스(PLEDIS)가 새롭게 합류하며, 빅히트를 비롯해 합작법인 빌리프랩(BELIF+), 쏘스뮤직(SOURCE MUSIC) 등 빅히트 레이블즈로 대표되는 멀티 레이블즈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상반기 활동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는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여자친구(Girl Friend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뉴이스트, 세븐틴 등 총 5개 팀이었고, 상반기 가온 앨범 차트에 따르면 100위 내 앨범 판매량 중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의 작품입니다. 특히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7' 426만 장, 2위 세븐틴의 '헹가래' 120만 장을 합하면 '톱 10 판매량'의 53%에 달하며, 가온차트 집계 이래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가 밀리언셀러 기록으로 1, 2위를 차지한 것은 최초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

 

오는 8월 21일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발표하는 BTS는 멤버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새 앨범을 올 4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내 컴백 또한 예고했습니다. 이어, CJ ENM과의 합작 법인 빌리프랩이 이끄는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를 통해 데뷔 조가 곧 선정되고, 민희진 빅히트 CBO, 쏘스뮤직과 함께 준비 중인 걸그룹도 내년에 데뷔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아티스트 직접 참여에서 간접 참여로... IP 기반 비즈니스 확장

빅히트의 윤석준 Global CEO는 올 상반기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웠지만, IP(지식재산권) 사업의 확장과 콘텐츠 브랜딩 전략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은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 전념을 위해 빅히트가 오래전부터 구축해 온 사업 구조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빅히트의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수익 비중은 22.3%에서 45.4%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

 

빅히트 아이피의 이승석 사업대표는 최근 선보인 BTS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과 노랫말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북 '그래픽 리릭스(GRAPHIC LYRICS)' 등 빅히트 자체 사업 및 여러 브랜드와의 라이선싱 성과를 발표하며, 아티스트와 음악 등 원천 IP로부터 캐릭터, 세계관 등의 2차 IP로 확장하고, 이를 통해 부가 사업모델을 만들어 온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빅히트 쓰리식스티 김동준 사업대표는 빅히트의 오리지널 콘텐츠 브랜딩 전략에 대해 설명한 빅히트 쓰리식스티 김동준 사업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영상팀을 꾸려 빅히트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속성 있는 기획과 콘텐츠 별 특성을 살린 콘셉팅 등 꾸준한 브랜딩을 통해 영상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빅히트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 사업 위버스(Weverse)

비엔엑스의 서우석 대표는 론칭 1년을 맞은 빅히트의 자체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레이블과 비즈니스, 글로벌 팬덤을 모두 묶어주는 '빅히트 생태계'의 중심이자 아티스트와 음악을 잘 이해하는 기업인 빅히트와 함께, 팬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팬덤 문화의 집약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여러 서비스와 팬덤 활동이 더해지는 곳이 아니라 '집약 ×지속 ×확장'의 시너지가 창출되는 공간이라며, 아티스트와 팬덤, 콘텐츠와 서비스가 '집약'되고, 멤버십 서비스와 독점 콘텐츠 등으로 생태계가 공고히 '지속'되며, 새로운 콘텐츠와 팬덤 활동이 쌓이고 이종 산업 간의 융합과 시너지가 더해지면서 '확장'되는 구조를 갖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방탄소년단의 10월 공연 'BTS MAP OF THE SOUL ON:E'의 개최 소식도 전하는 한편 한국어 학습 교재 'Learn! KOREAN with BTS'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음악을 새로운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리듬게임', 넷마블과 함께 한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 티저 등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들도 예고했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회사설명회를 마무리하며 "언택트 시대에는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빅히트는 더 좋은 콘텐츠로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은 '커넥트'(Connect)'에 집중해 레이블과 사업 모두에서 진화한 답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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