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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 뇌피셜/Music Story

[음악] 2024년 국내 최초 K팝 아레나 'CJ라이브시티(CJ Live City)' 문연다.

by 연기햄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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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피셜지기 연기햄입니다.

 

오는 2024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에 약 4만 2천 명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초 K-POP 아레나 'CJ라이브시티(CJ Live City)'가 들어섭니다.

 

 

지난 11일 경기도와 CJ ENM의 자회사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박근희 CJ그룹 부회장,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출처 : 경기도청 홈페이지)

당초 CJ ENM은 지난 2016년 'K-컬처밸리'라는 명칭으로 놀이기구 위주의 테마파크를 구상했지만, 타당성과 재무건전성 등을 이유로 세 차례 사업계획을 변경한 끝에 지난 6월 케이팝 공연과 체험형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것으로 최종 타협점을 찾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원동력을 얻었습니다. 고양시가 건축허가를 내주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말을 준공 기한으로 삼고 있습니다.


'문화보국' 꿈꾸는 CJ, 1조 8,000억 원 규모 투자

CJ라이브시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축구장 46개(30만 2,265㎡) 규모로 ▲테마파크·아레나(23만 7,401㎡) ▲상업시설(4만 1,724㎡) ▲호텔(2만 3,140㎡) 등 한류 콘텐츠 중심의 융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CJ는 이를 위해 약 1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출처 : 경기도청 홈페이지)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4관왕, 전 세계에 감동을 주는 K-Pop 등 CJ가 K-콘텐츠 분야에서 지난 25년간 쌓은 핵심역량을 하나의 오프라인 공간에 집약해 재창조하는 사업으로, 한류의 전진기지이자 전 세계인이 행복을 느끼는 문화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사업 추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세계 속 K팝 성지, 역대급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CJ가 삼일회계법인과 연세대 도시공학과에 의뢰해 추정한 결과, CJ라이브시티가 개장하면 연간 최소 2,0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을 예상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10년간 약 33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아레나, 콘텐츠 놀이시설, 상업·숙박시설 등에서 약 5,800여 명의 직접 고용 및 28만여 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 경기도청 홈페이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미래산업의 핵심은 콘텐츠이고, CJ는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많은 성취들을 이뤄왔지만, 앞으로도 CJ라이브시티를 통해서 고양시 산업의 중심적 역할, 대한민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선도주자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경기도와 고양시, CJ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꼭 성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CJ, 아레나 개발·운영 세계 1위 기업 美 AEG 파트너십 체결

CJ는 CJ라이브시티 건설을 위해 아레나 개발·운영 세계 1위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국 AEG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공연장인 아레나를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출처 : 경기도청 홈페이지)

AEG는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를 비롯해 2007년 개장 이후 5,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U2 등 세계적 스타들과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장소로도 잘 알려진 영국 런던의 '오투(O2) 아레나',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플래츠',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등 전 세계 300여 개 아레나, 컨벤션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170회 이상 국내외 아티스트의 공연을 목표로 CJ와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원형 공연장인 아레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신 IT 기술을 반영, 설계하며 상업시설에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CJ와 AEG의 결합은 CJ의 오랜 문화사업 역량과 AEG의 아레나 운영 노하우 및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로서의 역량이 결합되는 것"이라며 "아레나는 K팝과 세계 유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음악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글로벌 음악시장은 오는 2023년 연간 34조~35조 원 규모로 회복해 향후 매년 4~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측에 불과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불확실성'에 기반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CJ의 이러한 공격적 사업 추진에 다소 무리수가 따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거듭된 공연산업 침체로 약 2조 원 규모가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가 수포로 돌아가진 않을까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있습니다.

 

CJ 역시 향후 여러 시나리오를 염두하며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물론 골드만삭스의 전망대로 CJ라이브시티가 개장하는 2024년 이후 코로나19 종식에 이어 음악산업이 발전을 거듭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해 관객 간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공연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대중의 입장에서 K팝을 위시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CJ라이브시티 설립 소식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국내 첫 K팝 아레나 CJ라이브시티에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마음껏 관람하며 '떼창'을 함께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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