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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 뇌피셜/STAR Story

[스타] 또 연예인 디지털성범죄? 싱어송라이터 겸 음악 레이블 대표 불법촬영혐의로 경찰 수사

by 연기햄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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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피셜지기 연기햄입니다.

 

지난해 일부 몰지각한 연예인들이 벌인 디지털성범죄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와 같은 의혹이 또다시 연예계를 강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7일 오전 한 온라인 매체는 [단독] 보도를 통해 싱어송라이터 겸 음악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는 A씨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하여 성관계를 포함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A씨를 고소한 법무법인 측은 지난 4월경 사건에 대해 익명의 제보를 받았고, 경찰 수사 개시 이후 A씨는 지난달 피의자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경부터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을 삭제하고 사진을 지우는 등 언론 보도 전 온라인에서 자신의 이력과 정보를 숨기려 했다는 의혹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싱어송라이터', '레이블', '레이블대표' 등이 실시간 급상승 검색창 이름을 올리며 궁금증을 자아냈고, 또 다른 매체의 [단독] 보도를 통해 A씨가 인디레이블 시애틀 뮤직을 운영 중인 싱어송라이터 '더 필름(본명 황경석)'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법촬영을 한 것은 맞지만 불법촬영물유포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영상을 클라우드 등에 저장해놨는데 해킹 피해로 외부로 유출됐고 자신 역시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세명이며 A는 고발인 측과 협의를 시도했으나 이를 거부당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A로 알려진 황경석 씨는 한양대학교 재학 중이던 지난 2001년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이를테면'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받았고, 2004년 1집 '내 소리가 들리니?'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120여 곡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고, 2009년과 2017년에 각각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쏟아지는 밤' 등 에세이를 발간하며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음악감독, 재즈 연주 음반 프로듀서 등을 비롯해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 각종 드라마와 예능의 배경 음악을 제작하며 가수 데니안, 김형중, 테이, 김연우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대중문화산업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비롯한 연예계 종사자들의 머리를 맞대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다시 터져 나온 연예계 디지털성범죄 사건에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성범죄를 향한 사회적 용인은 절대 불가합니다.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불법을 저질렀고, 이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것 역시 지나친 이기주의일 것입니다.

 

올초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조주빈 일당의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위력에 의한 성범죄 이상으로 중대한 범죄이며, 이에 상응하는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범죄 혐의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겠지만, 대중의 사랑을 먹고사는 연예인들이 대중의 기대와 기만하는 행위는 더 이상 재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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