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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엔터 뇌피셜/TV Story

[TV-넷플릭스]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라이브 콘서트

by 연기햄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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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뇌피셜지기 연기햄입니다.

 

오늘처럼 하루 종일 장맛비가 내리는 휴일 오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Netflix) 프로그램 한 편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레미제라블 초연 25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2010년 10월 3일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펼쳐진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라이브 콘서트(Les Miserables In Concert: The 25th Anniversary, 2010)'가 주인공으로, 개인적으로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 등을 통틀어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명작 중의 하나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레미제라블은 1862년에 발표된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지난 1985년 초연 이후 전 세계 뮤지컬 팬들에게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며 큰 사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미스 사이공(Miss Sigon)', '캣츠(Cats)'와 더불어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며, 현재까지 세계 33개국에서 22개 언어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2년, 휴 잭맨(Hugh Jackman), 앤 해서웨이(Anne Hathaway),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2012)'이 약 590만 명 관객 동원에 성공하는 등 대중적으로 익숙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물론 프로그램의 포맷 자체가 콘서트이다 보니 스토리 전개, 화려한 무대 연출 등 기존 뮤지컬적 요소는 배제되었고 이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롯이 음악을 통해 작품이 지닌 진성성을 경험하고 싶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1. '방구석 1열'을 가득 채우는 웅장한 사운드!

여느 뮤지컬 무대처럼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주조연 출연진을 비롯하여 약 500여 명의 뮤지션이 펼치는 고품격 라이브의 향연은 곡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며 그 어떤 것보다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출처 : 공연실황 영상 캡처)

25주년 기념 특별 콘서트라는 점이 말해주듯 주인공 장발장 역의 알피 보(Alfie Boe)를 비롯하여 자베르 경감 역의 놈 루이스(Norm Lewis), 판틴 역의 레아 살롱가(Lea Salonga), 코제트 역의 케이트 홀(Katie hall), 에포닌 역의 사만다 바크스(Samantha Barks), 테나르디에 부부 역의 맷 루카스(Matt lucas)제니 갈로웨이(Jenny Galloway) 등 웨스트우드와 브로드웨이 등을 주름잡는 올스타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여담으로 에포닌 역의 사만다 바크스는 영화 '레미제라블'에 같은 역으로 출연했고, 판틴 역의 레아 살롱가는 10주년 기념 공연 당시 에포닌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출처 : 공연실황 영상 캡처)

라이브 콘서트 공연답게 웅장한 오케스트라 또한 압권입니다. 이와 함께, 작품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 국기를 연상시키며 파란색과 흰색, 빨간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대규모 콰이어(합창단)는 한층 풍성해진 사운드의 가치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2. '레미제라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색다른 연출 또한 눈에 띕니다.

 

커튼콜 후, 공연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1985년 초연 배우들이 깜짝 등장해 서프라이즈 공연을 펼칩니다. 알피 보를 포함한 역대 네 명의 장발장들이 함께 부르는 'Bring him home'을 비롯해 무대 위 모든 배우들이 함께 대표 넘버 'One day more'를 열창하며 O2 아레나를 가득 메운 2만 여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와 기립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출처 : 공연실황 영상 캡처)

마지막으로 지난 2002년, 빅토르 위고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제작된 청소년 Ver. 스쿨에디션에 출연 중인 어린 배우들이 객석 사이사이에서 등장, 배우들을 비롯하여 관객들 모두와 함께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열창하며 막을 내립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레미제라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무대 위에서 화합하며 새롭게 펼쳐질 레미제라블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습니다.

 

(출처 : 공연실황 영상 캡처)

 

 #3. '레미제라블' 탄생의 주역! 빅토르 위고 그리고... 

이번 라이브 콘서트에서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 위 배우들만이 아닌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탄생을 이끈 스태프들의 노고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출처 : 공연실황 영상 캡처)

천재 작가 빅토르 위고에게 영감을 받아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탄생시킨 작가 알랭 부브릴과 작곡가 클로드-미셸 쇤버그, 작사가 하버트 크레츠머, 작품이 지닌 예술성과 흥행 가능성을 내다보고 대형 뮤지컬로 탈바꿈시킨 영국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 등 제작진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 탄생 25주년을 맞는 각각의 소회를 내비치며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출처 : 공연실황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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